[타이탄의 도구들]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하라

당신과 나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평범한 사람'도 아니다.

저자 팀 페리스

2013년은 내게 유난히 힘든 해였다. 그해 내가 만든 노트를보면 어느 3개월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2013년 내게 일어난 일들

•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곤 함
• 일주일에 2 ~ 3 일은 지각
• 모든 걸 버리고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함
• 비관적인 생각을 떨치지 못해 난생처음으로 심리치료사에게 상담 받음
• 긴급한 업무가 있어도 웹서핑을 하는 데 시간을 씀
• 매일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 하루 평균 8잔의 커피를 마심
• 일주일 내내 똑같은 청바지만 입고 다님

그런데, 3개월의 마지막 8주 동안 나는 또 다른 노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 소극적 소득이 20퍼센트 이상 늘었음
• 꿈꾸던 집을 장만함
• 매일 아침 20분씩 명상을 함.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처음
• 한 달 사이 카페인 섭취량을 거의 0으로 줄임
• 불우아동을 돕는 자선기금 캠페인을 통해 10만 달러를 모음
• 지난 10년간 체결한 계약들 중 가장 흥미로운 계약을 성사시킴
• 근육량이 9킬로그램 정도 늘었음
• 조울증은 기업가 생활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한 느낌을 갖게 됨

거의 같은 시기에 이처럼 완전히 상반되는 일들이 내 삶에 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결론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슈퍼히어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영웅처럼, 때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걸 반복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다.

 

내가 만난 타이탄들은 대부분 다양한 자멸적 습관과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대단한 일을 해내는 신경질적인 존재였다.

 

스티브 잡스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건 모두 우리보다 별로 똑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는 그걸 바꾸거나, 거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만의 뭔가를 만들어 타인이 좀 더 지혜롭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신과 나는 생각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다.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좋은 성과를 기록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해지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이 책의 타이탄들은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고 권장한다.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2 ~ 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씩 조각조각을 모아 시간을 채우면 안된다.

오직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 ~ 3시간을 확보하면 빠르게 다시 성과를 내는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할 수 있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도 만나보니 별 것 없었다.

단 한 가지 규칙만 배우면 된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느낀 점

타이탄들이 대부분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버릇이 있단다. 나도 같은 버릇이 있다보니까 좀 반가웠다. 이 버릇이 집중을 방해할 때도 있고, 때로는 오해도 받았어서 고치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도 될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2 ~ 3시간만 집중하면 성과가 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제껏 조급한 마음에 이것 저것 건드리느라 오히려 집중하지 못하고 성과를 못낸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