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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Network

HTTPS와 SSL

bool-flower 2022. 9. 7. 09:38

HTTPS VS HTTP

HTTP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약자다. 즉 Hypertext 인 HTML을 전송하기 위한 통신규약을 의미한다. HTTPS에서 마지막의 S는 Over Secure Socket Layer의 약자로 Secure라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보안이 강화된 HTTP라는 의미다.

 

HTTP는 암호화되지 않은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청이나 데이터의 변조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보안한 것이 HTTPS다.

 

SSL

  • SSL(Secure Sockey Layer)은 보안 소켓 계층
  •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한 인터넷 암호화 통신 프로토콜
  • 전자상거래 등의 보안을 위해 넷스케이프(netscape)에서 처음 만듬

웹이 인터넷 위에서 돌아가는 서비스 중의 하나인 것처럼 HTTPS도 SSL 프로토콜 위에서 돌아가는 프로토콜이다. 이것이 점차 폭넓게 사용되다가 표준화 기구인 IETF의 관리로 변경되면서 TL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TLS 1.0은 SSL 3.0을 계승한다.

SSL 디지털 인증서

SSL 인증서는 클라이언트와 서버간의 통신을 제3자가 보증해주는 전자화된 문서다.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접속한 직후에 서버는 클라이언트에게 이 인증서 정보를 전달한다. 클라이언트는 이 인증서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를 검증 한 후에 다음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SSL과 SSL 디지털 인증서를 이용했을 때의 아래와 같은 이점이 있다.

 

  • 통신 내용이 공격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클라이언트가 접속하려는 서버가 신뢰 할 수 있는 서버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 통신 내용의 악의적인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대칭키

동일한 키로 암호화와 복호화를 같이 할 수 있는 방식의 암호화 기법이다. 대칭키가 유출되면 키를 획득한 공격자는 암호의 내용을 복호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키교환 방식이 요구된다. 

공개키/비대칭키 

공개키 방식은 두개의 키를 갖게 되는데 A키로 암호화를 하면 B키로 복호화 할 수 있고, B키로 암호화하면 A키로 복호화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두개의 키 중 하나를 비공개키(private key, 개인키, 비밀키라고도 부른다)로하고, 나머지를 공개키(public key)로 지정한다.

공개키 방식의 암/복호화 과정

  • 비공개키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고, 공개키를 타인에게 제공한다.
  • 공개키를 제공 받은 타인은 공개키를 이용해서 정보를 암호화한다.
  • 암호화한 정보를 비공개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전송한다.
  • 비공개키의 소유자는 이 키를 이용해서 암호화된 정보를 복호화 한다.

이 과정에서 공개키가 유출된다고해도 비공개키를 모르면 정보를 복호화 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

SSL 인증서의 목적

  1. 클라이언트가 접속한 서버가 신뢰 할 수 있는 서버임을 보장한다.
  2. SSL 통신에 사용할 공개키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한다.

CA(Certificate Authority)

인증서의 역할은 클라이언트가 접속한 서버가 클라이언트가 의도한 서버가 맞는지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역할을 하는 민간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을 CA(Certificate authority) 혹은 Root Certificate 라고 부른다. 아래와 같은 기업들이 있다.

 

  • Symantec (VeriSign, Thawte, Geotrust) with 42.9% market share
  • Comodo with 26%
  • GoDaddy with 14%
  • GlobalSign with 7.7%

SSL 인증서의 내용

SSL 인증서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1. 서비스의 정보 (인증서를 발급한 CA, 서비스의 도메인 등등)
  2. 서버 측 공개키 (공개키의 내용, 공개키의 암호화 방법)

서비스의 도메인, 공개키와 같은 정보는 서비스가 CA로부터 인증서를 구입할 때 제출해야 한다.

CA를 브라우저는 알고 있다

브라우저는 내부적으로 CA의 리스트를 미리 파악하고 있다. 브라우저의 소스코드 안에 CA의 리스트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브라우저가 미리 파악하고 있는 CA의 리스트에 포함되어야만 공인된 CA가 될 수 있다. CA의 리스트와 함께 각 CA의 공개키를 브라우저는 이미 알고 있다.

SSL 인증서가 서비스를 보증하는 방법

  • 웹 브라우저가 서버에 접속할 때 서버는 제일 먼저 인증서를 제공한다.
  • 브라우저는 이 인증서를 발급한 CA가 자신이 내장한 CA의 리스트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 확인 결과 서버를 통해서 다운받은 인증서가 내장된 CA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 CA의 공개키를 이용해서 인증서를 복호화 한다.

CA의 공개키를 이용해서 인증서를 복호화 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인증서가 CA의 비공개키에 의해서 암호화 된 것을 의미한다. 해당 CA의 비공개 키를 가지고 있는 CA는 해당 CA 밖에는 없기 때문에 서버가 제공한 인증서가 CA에 의해서 발급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CA에 의해서 발급된 인증서라는 것은 접속한 사이트가 CA에 의해서 검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해당 서비스가 신뢰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SL의 동작방법

SSL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 공개키와 대칭키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주고 받는 실제 정보는 대칭키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대칭키 방식으로 암호화된 실제 정보를 복호화할 때사용할 대칭키는 공개키 방식으로 암호화해서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주고 받는다.

 

  • 실제 데이터 : 대칭키
  • 대칭키의 키 : 공개키

컴퓨터와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통신을 할 때는 내부적으로 악수 -> 전송 -> 세션종료 3단계를 거친다. 이것은 은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1. 악수 (handshake)

실제 데이터를 주고 받기 전에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일종의 인사인 Handshake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서로 상대방이 존재하는지, 또 상대방과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하는지를 파악한다. SSL 방식을 이용해서 통신을 하는 브라우저와 서버 역시 핸드쉐이크를 하는데, 이 때 SSL 인증서를 주고 받는다.

공개키 방식의 암호화는 이상적이지만 매우 많은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는 단점이 있고, 반면에 암호화와 복호화에 사용되는 키가 동일한 대칭키 방식은 적은 컴퓨터 자원으로 암호화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지만 수신측과 송신측이 동일한 키를 공유하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SSL은 공개키와 대칭키의 장점을 혼합한 방법을 사용한다. 

 

  1.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접속한다. 이 단계를 Client Hello라고 한다.
    • 클라이언트 측에서 생성한 랜덤 데이터 전송 : 아래 3번 과정 참조
    • 클라이언트가 지원하는 암호화 방식들이 무엇인지 전송 :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지원하는 암호화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호간에 어떤 암호화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협상을 해야 한다. 이 협상을 위해서 클라이언트 측에서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방식을 전송한다.
    • 세션 아이디 : 이미 SSL 핸드쉐이킹을 했다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기존의 세션을 재활용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할 연결에 대한 식별자를 서버 측으로 전송한다
  2. 서버는 Client Hello에 대한 응답으로 Server Hello를 한다.
    • 서버 측에서 생성한 랜덤 데이터 전송 : 아래 3번 과정 참조
    • 서버가 선택한 클라이언트의 암호화 방식 전송 : 클라이언트가 전달한 암호화 방식 중에서 서버 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방식을 선택해서 클라이언트로 전달한다. 이로써 암호화 방식에 대한 협상이 종료되고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이 암호화 방식을 이용해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 인증서 전송
  3. 클라이언트는 서버의 인증서가 CA에 의해서 발급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에 내장된 CA 리스트를 확인한다.
    CA 리스트에 인증서가 없다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출력한다. 인증서가 CA에 의해서 발급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에 내장된 CA의 공개키를 이용해서 인증서를 복호화한다. 복호화에 성공했다면 인증서는 CA의 개인키로 암호화된 문서임이 암시적으로 보증된 것이다.


    클라이언트는 앞서 주고 받은 서버의 랜덤 데이터와 클라이언트가 생성한 랜덤 데이터를 조합해서 pre master secret라는 키를 생성한다. 이 키는 뒤에서 살펴볼 세션 단계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암호화하기 위해서 사용될 것이다. 이 때 사용할 암호화 기법은 대칭키이기 때문에 pre master secret 값은 제 3자에게 절대로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pre master secret 값을 서버로 전달해야 하는데 이 때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공개키 방식이다. 서버의 공개키로 pre master secret 값을 암호화해서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는 자신의 비공개키로 안전하게 복호화 할 수 있다. 서버로부터 받은 인증서 안에 서버의 공개키가 있기에 이 서버의 공개키를 이용해서 pre master secret 값을 암호화한 후에 서버로 전송하면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4. 서버는 클라이언트가 전송한 pre master secret 값을 자신의 비공개키로 복호화한다. 이로서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모두 pre master secret 값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후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모두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pre master secret 값을 master secret 값으로 만든다. master secret는 session key를 생성하는데 이 session key 값을 이용해서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데이터를 대칭키 방식으로 암호화 한 후에 주고 받는다. 이렇게해서 세션키를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모두 공유하게 되었다.
     
  5.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핸드쉐이크 단계의 종료를 서로에게 알린다.

2. 세션

세션은 실제로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를 주고 받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핵심은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송하기 전에 session key 값을 이용해서 대칭키 방식으로 암호화 한다는 점이다. 암호화된 정보는 상대방에게 전송될 것이고, 상대방도 세션키 값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암호를 복호화 할 수 있다.

공개키 방식이 많은 컴퓨터 파워를 사용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칭키와 공개키를 조합해서 사용한다. 반대로 대칭키는 암호를 푸는 열쇠인 대칭키를 상대에게 전송해야 하는데, 암호화가 되지 않은 인터넷을 통해서 키를 전송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도는 느리지만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공개키 방식으로 대칭키를 암호화하고, 실제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는 대칭키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이다.

3. 세션종료

데이터의 전송이 끝나면 SSL 통신이 끝났음을 서로에게 알려준다. 이 때 통신에서 사용한 대칭키인 세션키를 폐기한다.

참조


https://opentutorials.org/course/228/4894

https://youtu.be/wPdH7lJ8jf0

https://youtu.be/0cfUVrQW_yg?list=PLCZ-8rvakaqbplQZAoUku8uuxUgbLQ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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